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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누의 학교 숙제 영상 "나는 누구인가?" (2020)

    2021.01.16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The Girl 그 소녀 (2012)

    2021.01.16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관계 속 자연스러움

    2021.01.16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증인 (2019) - 건강한 자폐증과 "안"건강한 자폐증

    2021.01.10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82년생 김지영 (2019)

    2021.01.10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2021년 우리 가족 새해 다짐

    2021.01.04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Soul 영혼 (2020)

    2021.01.03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기다림, 그 힘겨움에 관해

    2020.12.20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하늘문이 있는 곳은?

    2020.12.20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악을 이기는 건?

    2020.12.19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묘기용 자전거 타기 The Ride (2020)

    2020.12.19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We Create Everyday

    2020.12.05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지누의 학교 숙제 영상 "나는 누구인가?" (2020)

2020년 3월 초에 미국에 상륙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레잇 네이션great nation'을 공포의 도가니 속으로 몰고 갔다. 모든 사회 활동이 보이지 않는 대상으로 인해 정지되었다. 우리 네 식구가 살고 있던 드류 대학교 교정도 한순간에 텅 빈 공간으로 변했다. 최대한 바깥출입을 삼가며 처와 난 안전과 안정을 위해 조심했다. 그런 와중에 첫째 아들 지누는 7학년이 되었고, 둘째 아들 미누는 4학년이 되었다. 지누의 사회과학 수업 첫 번째 숙제는 "나는 누구인가?"를 소개하는 영상을 직접 만드는 일이었다. 다시 봐도 잘 만들었단 생각이 든다. 여름 방학 내내 하루에 짧게는 2시간, 길게는 4시간씩 연습했던 축구가 즐길 수 있는 놀이로 변할 만큼 실력이 늘었기 때문인지 자기를 소개하는 영..

삶, 사람, 사랑 2021. 1. 16. 22:02

The Girl 그 소녀 (2012)

술중독으로 아들 조지Georgie의 양육권을 빼앗긴 애쉴리Ashley에게 산다는 건 매일매일 자기가 실패자임을 재확인하는 과정일 뿐이었다. 대형 할인 매장에서 시간 수당을 받으며 일하면서 승진에 관해서는 생각해 본 적도 없지만 다른 이가 받는 만큼의 시급도 받지 못했다. 다른 이와 어울리지 못하는 그녀를 좋게 볼 사람은 없었다. 가끔씩 용기를 내어 찾아간 아들 조지는 외할머니와 살고 있다. 낳은 걸 제외하면 아무것도 해 준 게 없지만, 매번 조지는 자기를 엄마라고 부르며 따뜻하게 다가와 안겼다. 그런 그녀를 걱정 반 의심 반으로 바라보는 엄마와의 만남은 몇 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말다툼으로 변했다. 쓰지 않는 자동차 화물칸을 개조하여 집으로 만든 곳에서 사는 애쉴리를 가끔이지만 찾아주는 유일한 손님은 아..

영화 속에 담긴 현실 2021. 1. 16. 08:21

관계 속 자연스러움

1 2020년 끝자락에서 시간을 내어 그간 알고 지낸 사람들에게 짤막하게나마 송구영신 인사를 건넸습니다. 길어야 1분이면 손전화기 혹은 컴퓨터 자판을 활용하여 지구 곳곳에 흩어져 사는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더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함께 드류에서 공부했던 한 형과 연락이 닿아 그동안 지내온 이야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 형은 드류에서 공부할 때부터 아이를 가지고 싶었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질 않아 아이를 가진 주변 사람들 모두 조심스럽게 형 내외를 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목회학 박사 과정을 끝낸 형은 한국을 떠났을 때 품었던 마음 그대로 한국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한국에 두 발을 내디딘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형님의 부인은 친구 권유에 힘입어 난임..

그루터기에 앉아서 2021. 1. 16. 00:05

증인 (2019) - 건강한 자폐증과 "안"건강한 자폐증

아버지가 잘못 선 보증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허덕이던 한 노총각 변호사 양순호. 목을 조여올 거 같은 빚 독촉에 진저리가 나 민권 변호사 일을 그만두고, 한 법률회사에서 일을 시작한다. 더 많은 고객 유치를 목적으로 회사 사장은 한 살인 사건 피고인을 위한 변호일을 맡았고, 새로 고용한 신참내기 변호사 양순호에게 그 사건을 맡아서 잘 해결해달라고 부탁했다. 모종의 협약이었다. 이 사건을 잘 해결하면 회사에서의 자리매김과 승진을 암묵적으로 보장해준다는 사장의 신호는 순호에게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기회로 다가왔다.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내리막길로 곤두박질치기 시작한 인생 항로를 뒤집을 수 있는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는 기회. 그가 해야 할 일은 살인자로 몰린 피고가 무죄임을 증명하는 일이었다...

영화 속에 담긴 현실 2021. 1. 10. 03:04

82년생 김지영 (2019)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하게 자라난 지극히 평범한 여자에 관한 영화다. 언니와 남동생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있는 둥 마는 둥 특별한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자랐다. 흔적을 남기려 했지만, 언제나 언니와 남동생의 흔적이 그 여자의 흔적을 가려버렸다. 자라나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가까스로 광고 관련 회사에 취직했다. 그리고,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자기만큼 평범한 남자였다. 평범한 여자가 평범한 남자를 만나 평범한, 그래서 평화롭고 안정감 있는, 가정을 꾸렸다. 시부모님의 등살에 못 이겨 딸아이를 하나 낳았고, 평범한 가정에 태어난 평범한 여자 아이는 평범한 남편과 평범한 아내를 평범한 부모로 만들어줬다. 평범해서 지적질받을 일 없었고, 평범해서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 수 있었다. 좋은 가족을 만들기 ..

영화 속에 담긴 현실 2021. 1. 10. 02:08

2021년 우리 가족 새해 다짐

새해 다짐은 포기하기 위해 세우는 거다. 새해 다짐은 포기한 걸 다시 시도하기 위해 세우는 거다. 새해 다짐은 포기한 걸 다시 세우고, 다시 세운 걸 포기하고, 다시 포기한 걸 또 다시 세우는 일련의 '과정'에 집중하기 위해 세우는 거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을 무한반복하다보면 작심한 모든 걸 이루지는 못할지라도 생각보다 많은 걸 이룬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고 과정에 집중할 때만 결과를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위해 새해 다짐은 세워야 하고 포기해야 하고 다시 시작해야 하고, 일련의 과정을 무한반복해야 한다. 2020년 12월 30일 지누와 미누, 처와 난 몸을 담고 있는 교회에서 준비한 송구영신 예배를 유튜브YouTube를 통해 드린 후 한 자리에 모여 앉아 2021년 새..

삶, 사람, 사랑 2021. 1. 4. 01:43

Soul 영혼 (2020)

"소울이 나왔어요! 여기 있다!" 작은 아들 미누가 들뜬 목소리로 외쳤다. 그날 밤 영화 광고를 본 이후 상영 날짜만 기다렸던 이란 영화를 네 식구는 들뜬 마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앉아 감상했다. 뉴욕 시 한 중학교에서 음악 선생으로 일하는 조 가드너Joe Gardner의 일상은 단조로웠다. 음악성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쳐야 했고, 악기 연주를 무척 귀찮아하는 아이들을 모아 음악단을 꾸려나가야 했다. 무료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가 있다면 아버지 안내로 알게 된 재즈란 음악을 연주하는 일이었고, 재즈 음악단에 들어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꿈꾸며 하루하루 버텨냈다. 어머니는 그런 조가 못마땅하다. 한 평생 음악을 한다고 변변한 직장 하나 유지하지 못했던..

영화 속에 담긴 현실 2021. 1. 3. 02:40

기다림, 그 힘겨움에 관해

말씀: 창세기 25:19~28 "이사악이 리브가를 아내로 맞을 때 그의 나이는 사십 세였다. 리브가는 바딴아람에 사는 아람 사람 브두엘의 딸로서 아람 사람 라반의 누이였다. 리브가가 아기를 낳지 못하였으므로 이사악은 야훼께 아기를 갖게 해달라고 빌었다. 야훼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주시어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는데, 뱃속에 든 두 아이가 서로 싸우므로 리브가는 "이렇게 괴로워서야 어디 살겠는가!" 하면서 야훼께 까닭을 물으러 나갔다." 1 스탠퍼드 마시멜로 실험에 관해 들어보셨나요?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까지 월터 미셸과 에브 에베슨 두 명의 심리학자가 행한 지연된 욕구 충족에 관한 일련의 실험을 일컫는 말입니다. 조금은 그 실험에 대해 안다는 신호를 제게 보내셨으니 간략하게 그 실험에 관해서 ..

그루터기에 앉아서 2020. 12. 20. 22:42

하늘문이 있는 곳은?

창세기 28:10~17 "야훼께서 그의 옆에 나타나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나는 야훼, 네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느님이요, 네 아버지 이사악의 하느님이다. 나는 네가 지금 누워 있는 이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리라. 네 후손은 땅의 티끌만큼 불어나서 동서남북으로 널리 퍼질 것이다. 땅에 사는 모든 종족이 너와 네 후손의 덕을 입을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주다가 기어이 이리로 다시 데려오리라.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어줄 때까지 나는 네 곁을 떠나지 않으리라." 1 지난 주일 영어 회중 예배 시작 시각을 기다리며, 특별한 기대 없이, 전 여느 때처럼 예배당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하우 아 유?” 다른 나라 말을 배우려면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루터기에 앉아서 2020. 12. 20. 22:37

악을 이기는 건?

창세기 33:1~20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들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 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이니이다." 1 지난 한 주, 제가 살아 있는 한 잊을 수 없는 6일이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특별연회 제24회 연회에서 18년 동안 해 온 전도사 생활을 마감하고 정회원 목사가 되었기 때문이고 절 낳아 길러주신 부모님과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고 재밌는 성극도 보며 볼티모어에서 펜실베이니아로 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2 어린 시절 기억을 더듬어 보면 전 부모님과 함께 어디론가 여행을 가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유치원을 다닐 때로 기억하는데, 아버지랑 누나 둘 그리고 ..

그루터기에 앉아서 2020. 12. 19. 13:45

묘기용 자전거 타기 The Ride (2020)

한 초등학생 아이가 병원으로 황급하게 뛰어들어와 경비원을 향해 외쳤다. "도움이 필요해요! 제발 도와주세요." 경비원은 아이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현관문을 열고 달려 나갔다. 그를 기다리고 있는 문 앞에서 야구 방망이를 들고 서있던 청소년 세 명이었다. 야구 방망이를 맞고 쓰러진 경비원을 청소년 세 명이 발로 밟아 기절시킬 때 경비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초등학생 아이는 병원 응급실 옆에 딸린 응급약 보관실로 뛰어 들어가 눈에 보이는 약을 닥치는 대로 등에 메고 있던 가방에 담기 시작했다. 잠시 후 형 세 명을 따라 병원 밖으로 도망치던 아이는 응급실 현관 앞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경비원을 바라보며 잠깐 멈춰 섰다. 아무 일도 아니라고 마음을 추스른 아이는 다시 앞서 도망가는 형을 따라갔다. 얼마 ..

영화 속에 담긴 현실 2020. 12. 19. 13:14

We Create Everyday

Genesis 1:1-3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Now the earth was formless and empty, darkness was over the surface of the deep, and the Spirit of God was hovering over the waters. And God said, “Let there be light,” and there was light." 1 All right! Again, let us begin with what we always do. I mean a recap of what we learned last Sunday. Can I have one volunteer who ca..

영어 성경 이야기 2020. 12. 5.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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