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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으로 암벽 등반하기 Free Solo (2018)

영화 속에 담긴 현실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2019. 3. 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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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 컬레를 제외하면 오직 자기 몸에 의지한 암벽을 오르는 영어로 ‘free solo’라고 한다. 한국말로는 장비없이 암벽 타기 될려나. 전문 암벽 등반가 알렉스 호난도Alex Honnaldo 미국 요세미티 국립 공원Yosemite National Park 있는 높이 900m 엘캐피탠El Capitan 바위 산을 맨몸으로 오르는 과정을 기록한 영화다. 순간의 실수가 죽음으로 이어지는 위험천만한 도전을 알렉스는 전세계를 다니며 계속 해나간다. 그게 알렉스가 살아있다는 가장 강렬하게 느끼는 일이라면 말릴 없다. 알렉스 어머니가 말이다. 알렉스의 신체, 특별히 그의 뇌는 보통 사람의 뇌와 다를까? 자기공명영상법으로 알렉스의 뇌를 살펴보았더니 보통 사람이 느끼는 위험 신호를 그는 위험으로 인지하지 못했다. 위험에 둔감했다. 알렉스는 위험 신호에 둔감해진 그동안 수없이 많은 위험천만한 도전에 스스로를 몰아간 결과라고 말했다.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그러니까 알렉스가 엘캐피탠 정상에 도착할 때까지, 마음속을 가득 메운 조마조마함을 좀처럼 쉽게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정상에 오른 그는 정말 기분좋네요So delighted!” 말하더니 여자 친구에게 전화한 시까지 통화가 힘들거라고 말했다. 그런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 일상을 향해 내려갔다. 아침부터 그순간까지 오간 삶과 죽음 사이길은 이미 그의 마음속에서 사라진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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