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축구 연습 (07/23/2020)
지금으로부터 넉 달 전 중국에서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미국에 상륙했을 때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곳이 뉴욕과 뉴저지다. 뉴욕과 뉴저지 주는 약속이나 한 듯이 모든 거주민이 바깥출입을 삼가고 집 안에 머물며 주변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라고 주 정부 특별법을 실행했다. 드류 대학교는 이 주 만에 국제 학생을 제외하면 아무도 살지 않는 텅 빈 곳으로 변했다. 국제 학생도 각자 나라로 돌아가야 할 거 같은 분위기가 잠깐 조성되었지만 각자 나라로 돌아가는 과정 또한 위험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던지 텅 빈 교정 속 가족 기숙사에 사는 스무 가정은 숨죽인 채 코로나 사태를 맞이했다. 3학년과 6학년인 미누와 지누를 데리고 오후가 되면 학교 운동장에 나가 축구 연습을 시작한 게 그때 즈음이었다. 끝없..
삶, 사람, 사랑
2020. 7. 24.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