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어머니의 날
힌두교 신 시바Shiva는 창조주이자 동시에 파괴주이다. 만물을 창조하면서 만물을 창조한다. 창조와 파괴가 하나일 수도 있단다. 창조는 반혁이다. 창조는 뒤집기다. 창조는 짬뽕이다. 창조는 재배열이다. 해아래 새것이 없다는 말이 맞다면 창조는 익숙함 속에서 특이함을, 일상성 속에서 비일상성을 찾아 끄집어낸 후 새롭게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어머니 날 처에게 편지를 쓰면서 문득 힌두교 신 시바가 생각났다. 현민에게, 힌두교 신화에는 만물을 창조하는 신이 동시에 만물을 파괴합니다. 시바라는 신이 바로 창조주이자 파괴주입니다. 엄마라는 존재의 중요함과 엄마라는 이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가르쳐 주는 신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두 아들 지누와 미누가 자랄수록 아버지로써..
삶, 사람, 사랑
2023. 5. 15. 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