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장미 (2019) - 03/28/2020
토요일 밤은 왠지 모르게 그냥 잠자리에 들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 아빠! 우리 영화 봐요? 형아, 우리 영화 봐." "진짜? 에이!"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 자막 없는 외국 영화는 종종 처를 꿈나라로 보내니 이번에는 한국 영화를 봐야 하는데, 초등학교 3학년 미누를 제외할 수는 없으니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어떤 게 있을까? 그래서 선택한 영화가 였다. 한때 사춘기 소년이었던 내가 좋아했던 배우 유호정 씨가 나왔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추억과 현실 사이의 괴리감을 메울 수 있는 2시간을 안겨주는 영화였다. 공장에서 미싱사로 일하는 홍장미(유호정)의 꿈은 가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종업원으로 일하는 술집에서 장미는 인생을 바꿔줄 두 사람을 만난다. 딸 홍현아(채수빈)의 아빠 유명..
영화 속에 담긴 현실
2020. 3. 30.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