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辛酉迫害 (2021)
2021년 백상 예술제에서 대상을 받은 영화라는 사실에서 생긴 기대감을 가지고 봤다. 고리타분한 학문보다는 실리를 추구한 조선 후기 정약용에게 형제 세 명이 있었다는 신선한 사실에 놀랐다. 1758년 4월 8일에 태어나 1816년 6월 30일에 생을 마감한 정약용의 둘째 형 정약전이 주인공이었다. 정약현, 정약전, 정약종, 정약용, 이들 네 형제에게 실리의 중요성을 안겨준 게 서양에서 동양으로 넘어온 천주교였다는 사실에 다시 놀랐고, 이들이 한반도 최초의 천주교도였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다. 1801년 가톨릭 박해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된 신유박해(辛酉迫害)는 제사를 거부하는 서양 종교를 조선왕조를 위협하는 적으로 간주하여 조선 내 천주교도를 색출하여 처벌한 사건이다. 조선 후기 문관이자 실학자, 저술가..
영화 속에 담긴 현실
2021. 9. 30.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