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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 Ordinary People (1980) - 평범한 사람들?

    2023.12.03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미누와 나눈 대화 - 죽음과 환생

    2022.12.11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인생은 아름다워(2022) - 죽음에게 다가갈 때

    2022.12.11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치료 The Sessions (2012)

    2022.03.04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당신 얼굴 앞에서 (2021)

    2022.01.23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Ordinary People (1980) - 평범한 사람들?

콘레드Conrad가 정신병원에서 4개월을 보낸 후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형 벅Buck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는 어느 날 호수에서 보트를 타러 나갔다가 돛이 부러져서 보트가 뒤집어졌고 더는 보트에 매달려 있을 힘이 없던 벅은 동생 콘레드의 손을 놓고 물속으로 사라졌다. 평범한 미국 중산층 가족에서 난데없이 들이닥친 첫째 아들의 죽음은 가족을 모두 새로운 곳으로 데려갔다. 벅의 장례식장에서 울지 않았던 벅의 엄마 베스Beth와 벅의 동생 콘레드. 콘레드는 얼마 후 자살을 시도했고 병원에서 4개월을 보낸 후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콘레드는 가끔씩 여전히 병원이 그립다. 모든 걸 숨길 수 있는 곳이 병원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형 벅과 함께 했기에 끝없는 도전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수영은 이제 지겹고 따분..

영화 속에 담긴 현실 2023. 12. 3. 07:00

미누와 나눈 대화 - 죽음과 환생

12월 7일 수요일 오후 7시경에 난 미누와 함께 버로나 체육관Verona Athletic Center에서 포티지Portage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미누는 12월 3, 4일 인디아나Indiana 주 포트 웨인Fort Wayne이란 도시에서 치러진 풋살 대회에서 2010/2011년생 국가대표를 육성하는 풋살교실Futsal Forget National 대표로 출전했다가 3연패의 쓴잔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언제나 어디서든 자기보다 나은 상대를 만날 수밖에 없는 게 우리네 삶이다. 걷는 이가 있으면 뛰는 이가 있고, 뛰는 이가 있으면 날아가는 이가 있고, 날아가는 이가 있으며 날아가는 이를 총으로 쏴서 떨어뜨린 후 유유자적 걸어가는 이가 있다. 그래서 난 두 아들에게 축구와 풋살을 배우고 연마함에 있어서 ..

삶, 사람, 사랑 2022. 12. 11. 12:04

인생은 아름다워(2022) - 죽음에게 다가갈 때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50대 아줌마 오세연(염정아 분)이 있다. 음악을 하고 싶었지만 아빠의 강경한 반대로 고3 수험생 가면을 쓰고 지하 연습실에서 몰래 친구들과 음악 연습을 계속해 나가는 말없는 첫째 아들 서진이(하현상 분) 뒷바라지에 여염이 없고, 고등학교 교복 치마를 미니 스커트처럼 끌어올려 입으며 나름 반항의 날개를 한없이 펼치는 천방지축 둘째 딸 강예진(김다인 분)을 위해서는 점심 도시락에서 시작하여 체육복까지 일일이 신경 써서 챙겨야 하고, 거듭된 사법고시 낙방 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동사무소 직원으로 일하는 남편 강진봉(류승룡 분)은 자기를 하인처럼 대했지만 하나뿐인 남편이라 믿었기에 30년간 받들며 살아왔다. 살 수 있는 시간이 고작 몇 개월에 불과하다는 소식을 접한 세연은 이렇게는 ..

영화 속에 담긴 현실 2022. 12. 11. 10:59

치료 The Sessions (2012)

치료 – 사랑, 몸으로? 마음으로? 마크 오브라이언. 보스턴에서 사는 시인이자 저널리스트다. 여섯 살 때 소아마비로 전신이 마비되었고, 설상가상으로 폐 기능이 정상치에 못 미쳐 낮에는 산소 탱크에 붙어서 살고, 밤에는 그보다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하기에 산소가 가득 든 철상자 안에서 잠을 잔다. 침대에 누워 볼펜을 입에 문 고개를 옆으로 돌려 탁자 위에 놓인 타자기의 자판을 하나하나 눌려 시를 쓰고 잡지에 기고할 글을 쓴다. 다른 이의 도움 없이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삶을 산 게 32년, 어느덧 38세가 되었다. 어느 날 잡지사에서 에 대한 글을 써달라는 전화가 왔다. 한 여성 장애인을 만나 성생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경험은 자신의 성생활에 대한 생각의 씨앗을 마음속에 뿌렸다. 집 근처 성..

영화 속에 담긴 현실 2022. 3. 4. 07:23

당신 얼굴 앞에서 (2021)

고층 아파트 창문 아래로 지극히 평범한 도시의 한 자락을 차지한 도로가 보인다. 차가 달려가고 건물에 들어 있는 상점 간판도 눈에 들어온다. 잠시 후 카메라가 고개를 들자 정면에 위엄 있게 서 있는 거대한 고층 아파트가 한순간 숨소리를 고르게 한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고 싶지만 촘촘하게 창문을 가득 메운 아파트는 파란 하늘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제 카메라는 창문으로부터 한 발짝 두 발짝 물러나 아파트 건물 한 벽에 매달린 한 집의 방 하나를 드려다 본다. 한 여인이 다른 여인이 잠든 침대 옆 의자에 앉아 있다. 말없이 잠든 여인을 한참 동안 바라보던 그 여인은 한 숨을 내쉬며 안락의자에 기댄다. 잠든 여인을 숨죽이고 바라보던 여인이 거실로 나왔나 보다. 카메라는 거실 의자에 누운 그녀를 드려다 본다...

영화 속에 담긴 현실 2022. 1. 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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