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선사람입니다 (2021)
전 한국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 선수가 난 참 좋다. 시합 전이나 시합을 할 때, 시합이 끝난 후에도 좀처럼 얼굴 표정을 바꾸지 않는 그를 보고 네일 아담스Neil Adams는 '포커 페이스Forker Face'라고 불렀다. 유도를 그리 잘하지 못했던 평범한 아이였던 안창림 선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이란 글에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되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재능이 부족하면 남보다 3배 더 노력할 수밖에 없다.' 중학생 안창림이 마음에 품은 생각이었다. 유도 경기에서 패배하면 가족이 슬퍼하는 걸 알았단다. 가족에게 슬픔을 안기기 싫어서 남들보다 3배 더 노력했을 테고, 슬퍼하는 가족을 생각하면 자기도 슬퍼지기 때문에 몸 곳곳에 근육이 불어가듯이 얼굴에도 근육이 생겼나 보다. 감정을 감추..
영화 속에 담긴 현실
2022. 2. 6.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