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가 쓴 시 - 초등학교 2학년 눈에 비친 세상
"아빠, 이거 봤어요?" "뭔데?" "형이 쓴 포엄poem인데, 엄청 잘 썼다요." 9살 미누가 빨간색 도화지를 한 장 내게 내밀면서 말했다. "아, 이거. 형이 어렸을 학교에서 쓴 시인데." "야! 이렇게 형이 포엄을 잘 썼어요? 난 몰랐는데. 근데, 아빠?" "왜?" "이거 참 맞는 말인 거 같아요." "그렇게 생각해?" "네! 이거 보세요. 딱 맞는 말인 거 같아요." 미누가 형이 쓴 시를 읽기 시작했다. 지누가 초등학교 3, 4학년 때였던 거 같은데. 학기말에 집으로 가져온 학교에서 배운 공책과 만들기를 살펴보다가 눈에 들어온 시였다. 참 잘 썼다 싶어서 버리기 아까운 다른 것과 함께 한 곳에 모아둔 걸 미누가 찾아냈다. Nature by Jinu Lee My family is everything..
삶, 사람, 사랑
2021. 3. 19.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