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서 밖으로 Inside Out 2 (2024)>
릴리Riley가 어느덧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생이 되었다. 사춘기(思春期), “몸의 생식 기능이 거의 완성되며, 이성(異性)에 관심을 갖게 되고 춘정을 느낄 만한 나이”라고 한컴 사전은 정의해 놓았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한컴 사전은 한 가지 중요한 점을 놓쳤다. 사춘기는 예상치 못하게 빨리 자라난 신체를 마음이 따라가기 위해 무진장 노력하는 시기이다. 즉, 신체의 갑작스러운 성숙을 마음이 적절히 따라잡으려 하지만 그러지 못해 좌충우돌할 수밖에 없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다. 어른의 몸을 아이의 마음이 따라잡기 위해 겪게 되는 우여곡절을 뇌심리학은 어떻게 설명할까? 기쁨(joy)과 슬픔(sadness), 화(anger), 두려움(fear), 혐오(disgust)에 더해 사춘기에는 불안(anxiety),..
영화 속에 담긴 현실
2024. 10. 17. 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