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물리학(2019)
우리가 믿는 현실은 환상이다. 우리가 인지하는 물체를 그 물체로 만드는 건 그 순간 우리가 택한 '관점'과 관점이 낳는 '해석'일뿐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Albert Einstein은 언젠가 한 수업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달을 볼 수 있는 건 달이 거기 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달이 있는 곳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시간과 공간이라는 벗어날 수 없는 한계가 사실은 우리가 '생각'이라 부르는 '관점'이 만들어낸 '환상'일뿐이다. 영화를 보기로 마음먹은 건 순전히 제목 때문이다. '양자물리학? 아마도 시공간을 초월하는 사차원의 세계를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 영화는 시작부터 내 기대와 예감이 틀렸다고 말했다. 제대로 된 교육도 받은 적 없는 술집 호객꾼 이찬우(배우 박해수)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
영화 속에 담긴 현실
2019. 11. 18.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