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2022) - 죽음에게 다가갈 때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50대 아줌마 오세연(염정아 분)이 있다. 음악을 하고 싶었지만 아빠의 강경한 반대로 고3 수험생 가면을 쓰고 지하 연습실에서 몰래 친구들과 음악 연습을 계속해 나가는 말없는 첫째 아들 서진이(하현상 분) 뒷바라지에 여염이 없고, 고등학교 교복 치마를 미니 스커트처럼 끌어올려 입으며 나름 반항의 날개를 한없이 펼치는 천방지축 둘째 딸 강예진(김다인 분)을 위해서는 점심 도시락에서 시작하여 체육복까지 일일이 신경 써서 챙겨야 하고, 거듭된 사법고시 낙방 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동사무소 직원으로 일하는 남편 강진봉(류승룡 분)은 자기를 하인처럼 대했지만 하나뿐인 남편이라 믿었기에 30년간 받들며 살아왔다. 살 수 있는 시간이 고작 몇 개월에 불과하다는 소식을 접한 세연은 이렇게는 ..
영화 속에 담긴 현실
2022. 12. 11.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