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2018)
1973년생 박동훈(이선균 분)은 건축구조기술사로 삼안 E&C라는 이름의 한 직장에서 20년 가까이 일하고 있다. 아내 강윤희(이지아 분)는 아들 지석(정지훈 분)이를 낳은 후에도 사법고시를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고시에 합격해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12살 지석이는 일찍 미국으로 조기 유학을 떠났다. 만인의 부러움을 살 수밖에 없는 가정으로 보인다. 아내가 대학교 후배지만 회사 대표 이사로 일하는 도준영(김영민 분)과 은밀한 관계를 이어가며 이혼을 준비 중이란 사실을 박동훈은 알지 못한다. 아내 강윤희는 남편이 지금까지 자기만의 가치관을 가지고서 세상을 헤쳐나가며, 타협하지 않았기에 남들에게 뒤처진 채 걸어야만 했고, 굽실거리지 않았기에 승진에서는 번번이 미끄러져야만 했고, 마음에 들지 않는 회사를 언제..
영화 속에 담긴 현실
2023. 1. 11. 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