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1일 아버지의 날 The Father's Day of 2020
주일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갔고, 예배 후 오늘을 마지막으로 다른 교회로 파송받은 한 목사님 가정을 환송하는 점심 식사 모임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세 달이 넘도록 텅 빈 채 방치되어 있는 교회 친교실에서 가진 후, 잠깐 코스트코 CostCo에 들려 필요한 과일과 음식거리를 챙겨서 집으로 돌아왔다. 화장실에서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미누가 다가오더니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이게 뭐니?" "편지예요. 오늘은 파덜스 데이니까." "그래, 고맙다."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끝내고 거실로 나오니 지누가 다가와 반으로 곱게 접은 종이를 한 장 내밀었다. 연필로 쓴 'Really Important. MJ'라는 짤막한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잠시 후 책상 위에 빨간색 봉투..
삶, 사람, 사랑
2020. 6. 22. 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