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adland 유목민이 거하는 곳 (2020)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기울어져가는 광산업으로 먹고사는 도시에서 살았다. 암에 걸린 남편을 옆에서 간호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보살폈다. 남편은 떠났지만 남편과 함께 사랑하며 살아온 죽어가는 도시 엠파이어 Empire를 떠날 수 없었다. 86년간 운영되어온 광산업 회사가 문을 닫았고 함께 한 곳에서 살던 사람은 뿔뿔이 흩어졌다. 결국 광산업을 위해 세워진 도시는 유령 도시로 변했고, 우편물을 배송할 필요가 없는 텅 빈 도시의 우편번호는 사라졌다. 영화 속 주인공 이름이 펀 Fern(Frances McDonald)인 중년 여인의 삶을 짤막하게 설명했다. 자가용을 개조하여 집으로 만들어 미국 곳곳을 여행하며 닥치는 대로 일을 찾아서 필요한 만큼 벌면서 사는 일명 자동차 거주인 Vandwelling (van + d..
영화 속에 담긴 현실
2021. 5. 9.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