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김장하(2023) - 진주에 사는 평범한 할아버지
한평생 대체 얼마를 주변 사람과 사회, 국가에 기부했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린 그 사람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야 할까? 그런 사람이 다른 나라가 아닌 한국 진주에 살고 있다. 내 부모님과 나이가 같은 44년생 김장하 할아버지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19살에 한약제조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남산당 한약방을 개업하여 2022년까지 약 60년간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한약을 만들어 주며 돈을 벌었다. 그 당시에 서민에게는 문턱이 높았던 한약을 저렴한 값에 제공하기 위해 박리다매를 판매 전략을 사용했다. 고통으로 허덕이는 이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으로 먹고 산는 자기를 직시한 그는 그렇게 번 돈을 함부로 헛되게 사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한약방에서 일하는 직원이 한때 18-19명에 달했고, ..
삶, 사람, 사랑
2024. 1. 15.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