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고정 헤더 영역

글 제목

메뉴 레이어

흐르는 강물처럼

메뉴 리스트

  • 홈
  • 태그
  • 미디어로그
  • 위치로그
  • 방명록
  • 분류 전체보기 (286)
    • 그루터기에 앉아서 (86)
    • 삶, 사람, 사랑 (49)
    • 시, 절제와 압축의 미학 (3)
    • 영어 성경 이야기 (16)
    • 영화 속에 담긴 현실 (117)
    • 정신분석과 인생분석 (4)
    • 책장 속에 끼어 있는 삶 (10)

검색 레이어

흐르는 강물처럼

검색 영역

컨텐츠 검색

전체 글

  • 2016/11/20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2016.11.19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2016/11/13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2016.11.14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2016/11/06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2016.11.07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2016/10/30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2016.10.31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2016/110/24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2016.10.24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2016/10/16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2016.10.17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2016/10/09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2016.10.11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2016/10/02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2016.10.03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2016/09/25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2016.09.29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2016/09/18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2016.09.19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2016/09/11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2016.09.14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 2016/09/04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2016.09.05 by 느긋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2016/11/20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왕국주일, 성령강림 후 마지막 주일: 흰색)

그루터기에 앉아서 2016. 11. 19. 04:02

2016/11/13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설교자: 이광유 목사 제목: 그게 언제인지 아시죠? 지난 수요일 드류 신학대학교 종교와 사회 분과 박사과정 학생과 교수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피자도 준다기에 가서 점심 한 끼도 해결하고 한 일 년 가까이 분과 모임에 참석하질 못했는데, 모처럼 시간이 맞아 잘됐다 생각하며 모임 장소에 갔습니다. 약속 시각에서 5분 정도 지나자 교수님과 학생들이 하나둘 모였습니다. 지난 화요일 밤 드러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단연 큰 관심거리였습니다. 선거가 있기 전에 간혹 주변 사람이 제게 “누가 대통령이 될 거 같나요?”하고 물으면 전 트럼프가 될 거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럼 제 대답을 들은 사람의 얼굴 근육은 한 순간 경직됩니다. 그런 후 이어지는 질문은 언제나 “왜?”입니다. 제가 대답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

그루터기에 앉아서 2016. 11. 14. 10:25

2016/11/06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추수감사주일, 성령강림 후 제25주: 녹색) 말씀: 마태복음 20:1~16 (13)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14)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15)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16)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설교자: 이광유 목사 제목: 딱 하루 먹거리 이 주 전부터 이상하게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뭐 그리 특별히 안 좋은 일이 직접적으로 제게 일어나진 않았는데, 왜 마음이 답답하고 불안한지 그 이유가 알고 싶어졌습니다. 지난 수요일 시간을 내어 일기장..

그루터기에 앉아서 2016. 11. 7. 10:11

2016/10/30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종교개혁주일, 성령강림 후 제24주: 녹색) 설교자: 이광유 목사 제목: 자맥질 개혁 오늘은 종교개혁 주일입니다. 1483년 11월 10일에 태어난 가톨릭 아우구스티누스회 수사이자 사제, 신학 교수였던 마르틴 루터는 1517년 10월 31일 제성기념일(신앙의 본을 보인 모든 성인을 기념하는 날) 전야에 비텐베르크 성(城) 교회 문에 면죄부에 대한 95개 논제 반박문을 붙였습니다. 다음날 모든 독일 사람은 루터 편에 서서 면죄부 판매 금지 운동을 일으켜 종교개혁을 이루었습니다. 보통 우리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삶에서 일어난 나름 큰 ‘변화’를 떠올려 보면 종교개혁은 알려진 대로 급격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걸 짐작할 수 있습니다. 면죄부 판매를 결정하여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는 가톨릭 사제, 특..

그루터기에 앉아서 2016. 10. 31. 20:23

2016/110/24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성령강림 후 제23주: 녹색) 설교자: 이광유 목사 제목: 밑바닥 신앙 이런 경험해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걷고 있으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일해서 자전거를 한 대 장만했습니다. 자전거를 타며 이제 다른 사람이 날 부러워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전거 옆을 자동차가 쌩하고 지나갑니다. 자전거는 자동차 앞에서 속수무책이죠. 그래서 다짐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자전거가 아닌 자동차를 한 대 사야겠다고. 종류는 상관없고 기름만 넣으면 굴러가는 자동차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자동차도 한 대 장만했습니다. 예상대로 아주 조그만 차였죠. 한껏 어깨에 힘이 들어간 채 자동차를 운전해 도로에 들어섰더니 버스에 승합차에 봉고에 짓눌린 제 차는 저만큼이나 하찮고 약하게 느껴졌습니..

그루터기에 앉아서 2016. 10. 24. 22:22

2016/10/16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성령강림 후 제22주: 녹색) 설교자: 이광유 목사 제목: 물려 줘야 할 여행 지난주 목요일 아침에 지누를 데리고 병원에 갔습니다. 오른쪽 손목뼈가 심하게 부러진 후 사 주가 지났을 때,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손목뼈가 부러진 그대로였습니다. 이 주 동안 이걸 어쩌나 마음속으로 걱정했는데, 다행히 손목뼈는 부러진 흔적도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만치 잘 붙어 있었습니다. 이제 부러진 뼈가 잘 붙도록 손목뼈에 박아 놓은 철심 두 개를 빼야 했습니다. 마취하고 뽑으리라 생각했는데, 의사는 깁스를 제거한 후 그 자리에서 펜치로 철심을 뽑아냈습니다. 지누는 아프다고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입 밖으로 터져 나오는 고함을 힘껏 참았고 전 제 오른손은 지누 얼굴에 얹고, 왼손으론 지누 왼쪽 어깨를 붙..

그루터기에 앉아서 2016. 10. 17. 09:32

2016/10/09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사회복지주일, 성령강림 후 제21주: 녹색) 제목: 살리는 여행 요즘 날씨가 얄밉죠?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적잖아 고뿔에 걸리는 사람이 많은 거 같습니다. 그래도 한낮의 하늘을 한번 올려다보면 가을이 영 얄밉지는 않습니다. 언제 그랬는지 파란 가을 하늘은 저 멀리 높아졌습니다. 과학은 우리가 우러러보는 하늘에는 물이 모여 만든 구름 말고는 아무것도 없음을 진작에 증명했지만, 문득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면 자연스레 하늘을 우러러보는데 그런 절 저가 발견하면 혼자 씩 웃습니다. 심리학자 칼 융은 최첨단 과학을 굳게 믿고 사는 인간이 여전히 자연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일상을 잊고자 애쓰는 노력 속에서 ‘영적 본능’을 발견했습니다. 하긴 융보다는 한참 일찍 예수님은 이미 이런 말씀을 하셨죠? 사람은 밥..

그루터기에 앉아서 2016. 10. 11. 07:39

2016/10/02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세계성만찬주일, 성령강림 후 제20주: 녹색) 설교자: 이광유 목사 제목: 신앙여행은? 전 인생행로(人生行路)란 말을 좋아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한평생을 나그넷길에 비유한 말이죠. 인생을 여행에 비유한 인생 여정(人生旅程)이란 말도 좋아합니다. 삶이 여행과 같으면 좋겠습니다. 떠남이 있으면 돌아옴이 있고, 시작이 있으면 분명한 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살아보니 삶은 인생 여정보다는 인생행로에 가까운 거 같습니다. 가끔 삶이 꼬일 대로 꼬이면 어디에서 이 꼬임이 시작되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알 수 없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시작이 도대체 어디인지 알고 싶지만, 도무지 알 길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무언가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갈림길에 이를 때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그루터기에 앉아서 2016. 10. 3. 09:42

2016/09/25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청년주일, 성령강림 후 제19주: 녹색) 설교자: 이광유 목사 제목: 에스겔은 엎드렸다. 오늘은 청년주일입니다. 청년주일이 오면 저 자신에게 묻곤합니다. 왜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청년주일을 가을에다가 넣었을까? 한자 말인 청년(靑年)은 푸를 청(靑)과 해 년(年)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졌습니다. 푸른 시간. 가을보다는 여름이 푸름과 더 어울리지 않나요? 그런데 청년주일은 여름이 아닌 가을에 담겨 있습니다. 대체 왜 그럴까요? 제가 어릴 때 누나들이 즐겨 듣던 노래 한 소절이 생각납니다. 가수 이상은 씨의 언젠가는 이란 제목의 노래인데요. 이렇게 시작하죠. 젊은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눈물같은 시간의 강위에 떠내려가는건 한 다발..

그루터기에 앉아서 2016. 9. 29. 09:25

2016/09/18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기독교교육진흥주일, 성령강림 후 제18주: 녹색) 설교자: 이광유 목사 제목: 하늘의 열쇠라니? 지난 12일 한국시각으로 오후 7시 44분쯤 강도 5.0을 넘는 지진이 경주시를 중심으로 경상도 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전 지금까지 살면서 딱 두 번 지진을 경험했습니다. 한 번은 초등학교 5, 6학년 때로 생각되고, 다른 한 번은 4, 5년 전 여름이었습니다. 그 날 전 어김없이 드류 역사박물관 이 층에서 역사문서를 정리하는데, 갑자기 책장 전체가 일제히 오른쪽 왼쪽으로 기울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는 걸 보았습니다. 누리망을 통해 한국에서 발생한 지진소식을 들은 후 부산에 사는 부모님과 누나들이 걱정되어 어머니께 전화했습니다. “어머니, 지진이 났다는데, 괜찮으세요?” 아니나 다를까, “뭐, 우리야 ..

그루터기에 앉아서 2016. 9. 19. 09:15

2016/09/11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교회연합주일, 성령강림 후 제17주: 녹색) 설교자: 이광유 목사 제목: 견디기 정석 철학자 하이데거는 ‘존재함’이 무엇인지를 연구했습니다. 독특한 자기만의 철학 언어를 한없이 만들어냈기에 그의 철학은 어렵지만 그가 하고자 했던 말이 무엇인지는 어림짐작으로 알아낼 수 있습니다. 존재 그 자체가 지닌 무궁무진한 신비로움을 그는 연구했던 거죠.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운 말로 옮기면 살아있음의 신비로움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살아있다는 신비로움을 언제 경험하시나요? 기분이 좋을 때죠? 맛있는 걸 잔뜩 먹은 후 포만감으로 스스로 졸음이 몰려올 때, 살아있음에 감사하죠? 함께 있어도 눈치볼 필요 없는 좋은 사람과 함께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눌 때도 문득 살아있음에 대한 감사가 마음속에서 생겨나..

그루터기에 앉아서 2016. 9. 14. 00:45

2016/09/04 주일 예배 말씀 나누기

(교역자보건주일, 성령강림 후 제16주: 녹색) 설교자: 이광유 목사 제목: 돌아선다는 거 마음은 한국에 있고 몸은 미국에 있는 게 이민 1세대 삶입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한 수필에서 한국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상흔을 같은 동네에 살았던 한 어르신에 대한 이야기로 들려주셨습니다. 전쟁 중 살기 위해 떠나온 고향. 1953년 휴전선이 생긴 후 한 번도 고향에 가본 적이 없지만, 그 어르신은 고향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며 하루를 또 하루를 사셨고 어느덧 칠순이 넘었습니다. 북한에 두고 부모님이 그리워 꼭 결혼은 고향에 돌아가서 해야지 했는데, 살다보니 가정을 꾸렸고, 첫아기만큼은 꼭 부모님 손에 안겨드려야지 했는데, 아이는 태어났고, 다 큰 아이를 꼭 부모님께 보여드려야지 했는데, 어느덧 고향을 떠날 때 부모..

그루터기에 앉아서 2016. 9. 5. 10:49

추가 정보

인기글

최신글

페이징

이전
1 ··· 19 20 21 22 23 24
다음
TISTORY
흐르는 강물처럼 © Magazine Lab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메일

티스토리툴바